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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우즈벡 음식점이 많이 있다.
골목 입구에 있는 식당인데 늘 빵을 사는 손님들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포장해서 먹기위해 주문했다.

양고기,감자조림 12,000원
우즈벡 전통 볶음밥 10,000원
쇠고기 토마토 스튜 10,000원

빵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레스토랑
사마르칸트시티 모습이다.

매장앞에 빵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남자 두명이 서 있는 저 화덕에서 빵을 직접 구워서 판매를 한다.

쌈싸(화덕 만두)가 종류별로 있다.

빵 안에 소고기,양고기,닭고기,감자,단호박 등 고기와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다.

화덕에 구워 바삭한 빵들이 보인다.

한국말을 잘하는 여직원이 나와서 판매를 하는데 설명을 잘 해준다.

처음이라 기본적인 감자와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를 골랐다.

종이 봉투에 넣어서 빵을 포장해준다.
카드결재 가능하다.

비닐봉지에 한번 더 담아서 집으로 가져왔다.

이건 감자맛이다.
위에 깨가 뿌려진 모습이 앙증맞다.
우리나라도 나물이나 반찬 위에 깨를 뿌리는데 빵에도 깨가 있다니~~ㅋㅋ

속을 잘라보니 파이나 페이스츄리처럼 겹겹이 쌓은 빵 속에 네모나게 깍둑 썰은 감자가 보인다.
맛은 감자는 담백하고 빵이 페스츄리맛이 나서 바삭하고 고소하다.

요건 양고기맛이다. 양고기에 향신료가 들어가있지만 넘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뚝딱 입에 넣어버렸다 ㅋㅋ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담백한 빵이
밥대신 먹어도 좋고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과 달리 건강하게 느껴지고 속도 거북함없이 편안한 느낌이다.

정말 맛있게 먹은 우즈벡 빵...쌈싸
다른 맛도 또 먹어보고 싶었다^^

치킨을 좋아하는 일인으로 평소 호감이었던 조정석 배우가 TV 광고하는 자담치킨 CF를 보고 전화주문을 했다.

아쉽게도 우리 동네는 매장이 없고 다른 매장에 했더니 구역이 달라서 배달이 안 된다고 하였다.

느긋한 성격이라 언젠가는 맛을 봐야지 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블로그에서 자담치킨 맵슐랭이 미슐랭 별 셋도 부족한 대박 맛있다는 평을 보고

얼마나 맛있을지 너무 궁금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서 전화주문을 하고

자동차로 직접 운전을 하고 포장을 해서 가져왔다. 치킨을 먹겠다는 이 열~쩡!!  ㅠㅠ

내가 좋아하는 조정석이 포장지에 딱 나와있다 ㅋㅋㅋ

자연을 담아서 더 착한 치킨. 웰빙

나와 내 가족이 먹지 않을 음식, 판매하지도 않습니다

친환경 원료육 공급 MOU체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원재료를 사용하며 항생제 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빙초산, 사카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은 더 중요합니다

맛있으면서 건강한 치킨 과연 얼마나 될까요?

위의 글들은 자담치킨 홈페이지에 올라온 광고글들입니다. 얼마나 자신있으면 이런 글들을 올릴지.....!

보통은 맛을 자부하는데 자담치킨은 맛보다 건강을 강조하고 있네요

무엇보다 건강과 친환경 웰빙을 중요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에는 가맹점 창업하라는 홍보글들이 있는 것을 보아  가맹점 모집에 열을 띄우는 것 같습니다.

짜잔~!!! 이것이 바로 맵슐랭 순살 치킨입니다. 치킨무와 펩시콜라500ML가 함께 나와서 2만원입니다.

저는 직접 매장에 가서 포장해 왔고요 배달시에는 배달비가 추가됩니다.

빨갛고 매운 음식 잘 못 먹는데 보기에는 소스가 달달하고 검은 깨가 뿌려져 있어서 고소해보이네요

미슐랭 별 셋도 부족하다는 이 치킨.. 과연 맛이 어떨까? 흐흐흐 기대가 됩니다^^

한 입 먹어본 순간~~~~!

으~~~~악!! 매워......헉

비주얼은 전혀 안 매워보이는데... 이상하다 하나 더 먹어봤는데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온다

나도 모르게 김연경에게 도의되어 식빵언니가 되어버렸다.

식빵을 연신 외치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살다가 이렇게 화나고 짜증나는 치킨은 처음 본다. 

요건 치킨 무인데 당근과 오이가 한개씩 들어있다.

왜 들어있지? 비쥬얼도 별로고 치킨무 맛은 원래 새콤달콤해야 하는데 맛이 맹맹합니다.

치킨을 먹고 매워서 무를 먹었는데 아무 맛이 안 난다.. 윽!! 열받아 

또 식빵언니로 빙의되어 소리를 지르고 있다

집에 냉장고를 뒤져 소스를 다 꺼내온다. 도저히 그냥 먹을 수 없었다

마요네즈, 허니머스타드, 야채 스프레드 딥소스 3가지를 찍어서 먹어보자

치킨 튀김옷의 양념때문인것 같아서 껍질을 벗겨내고 속살을 발라서 마요네즈에 찍어보았다.

아까보단 낫지만 마요네즈도 약하다. 튀김옷이 너무 두껍고 살이 별로 없다 

벗겨낸 튀김 옷들과 다 먹은 3가지 소스

속살만 조금 먹고 나머지는 다 버렸다. 아니 버릴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위장이 약한 나는 먹으면서 조금씩 속이 쓰려옴을 느꼈기 때문이다.

보기에는 전혀 매워보이지 않는데 왜 이렇게 매울까?

너무 이상해서 맵슐랭을 검색한 결과 맵슐랭 설사 라는 검색어가 눈에 뜨였다.

엥??  설사라니?

그리고 후기를 읽어본 결과  맵슐랭을 먹고 난 뒤 설사를 했다는 체험담이다.

설마... 치킨을 먹었는데 왠 설사...?

그런데 걱정은 사실이 되었다.

치킨을 오후 6시에 먹었는데 그 이후 배가 살살 아프고 속이 쓰리더니 새벽 3시가 넘도록 잠을 못 잤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매운것 잘 먹은 우리 신랑도 밤새 잠을 못 자고 속쓰림을 호소했다.

그래서 우리는 위생천에 위장약과 매스틱검을 복용했다. 

심지어 속을 보호하기 위해 따뜻한 차를 마셨다

왜냐하면 바로 다음날 중요한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속이 쓰려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우려했던 일들이 발생했다

화장실에서 피*을 쌌다는 말들과 설사가 현실이 되었다.

맵슐랭 설사를 실제적으로 체험했다.

그날 오전 내내 화장실을 교대로 다니느라 우리의 일정은 엉망이 되었다.

설사할 때마다 그 부분이 뜨겁고 불이 나고 아파왔다.

후기에 보니 평소 매운 것 잘 먹는 사람들도 속쓰림과 설사를 유발하 수 있다고 하니

매운것 못 드시는 분들과 시험이나 면접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둔 분, 어린 아이나  노약자는

절대 드시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의 총평은 건강한 치킨이 아니라 건강을 헤치는 음식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가 자담의 다른 치킨은 안 먹어보았지만

맵슐랭 먹고 나서 조정석이 싫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