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wwoof우프 가족을 만난 날(feat. 우프가 하는일)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날때 첨 결정해야 하는것이 지역이었습니다.
퍼스도 좋아보였고 멜번도 가고 싶었습니다.
멜번 검색해보면 바람이 많이 분다는 둥 날씨에 대한 글이 많았습니다.
예전 영국에서 여행 중 습하고 추운 날씨탓인지 아침먹고 급체해서는 시름대며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몇달 거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날씨는 중요했습니다.
쨍한 날씨에서 상쾌하게 일어나고 싶었던 듯합니다.
근무하던 곳에 호주에서 온 현지인이 있었는데 제가 날씨 문제로 멜번 가는것을 걱정하자 시드니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날씨가 좋타고 합니다.
제가 여행하며 골드코스트, 멜번, 시드니, 캔버라, 영, 등 다녀봤는데 위아래 덥고 춥고의 강도 차이가 급명하나 호주의 날씨는 어디든 쾌청했습니다.
쨍한 햇살이 눈부시게 밝습니다.
그렇게 시드니에 도착해서 캔버라를 거쳐 Young이라는 지역의 체리농장에 다녀온 뒤 시드니에 살았습니다.
제 느낌으론 시드니의 한인 이민자처럼 지낸듯 합니다.
이곳에서 한인들과 살다보면 나도 영주권을 따야 하나? 싶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주권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쉐어하우스에 호주 현지인 여성도 있었고 터키 청년도 있었지만 떠나고 싶었습니다.
떠났고 새 인연을 만났습니다.
우프 가족을 만난 첫날입니다.
아이들이 3명 있었는데 수줍어하며 인사해주는것도 귀여웠고 집주인? 에릭은 배우 콜린퍼스 닮았습니다.
말투도 닮은 듯 합니다.
첫날 제니가 만들어준 음식인데 호주는 음식이 참 맛납니다.
단호박과 가지, 감자, 옥수수가 우리나라 초당 옥수수 보다 맛있습니다.
시드니 살때도 느낀거지만 닭에서 냄새도 안납니다.

백숙을 만들어 먹었던 적이 있는데 인삼이며 황기 전혀 없이 끓여도 잡내가 없었습니다.
자연환경이 좋은 호주이지만 과일이나 채소도 수입산도 있습니다.
크기가 굵은 망고는 미국산이였고 가격이 좋고 알이 굵은 체리또한 미국산이었습니다.
호주인들이 많이 먹는 꿀은 뉴질랜드산이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다고들 얘기합니다.
감자는 한국처럼 수분이 많은 감자와 감자칩에 사용하는 수분이 적고 폭폭한 감자 빨간색이 나는 감자등 종류도 많습니다.
그리고 주식이 빵이다 보니 빵이 참 저렴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건강을 생각해서 잡곡밥을 먹듯이 이곳 현지인들은 호밀빵을 선호했습니다.
막내 4살 아기 Megan입니다.

이튿날 에릭과 메건이랑 동물병원에 왔습니다.
4살 Megan은 당차고 똑똑합니다.
에릭은 집앞에 농장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산 모두 에릭 소유입니다.
아직 소 아닙니다. 송아지들 입니다.

소들은 집 앞마당까지 올수는 있지만 보통은 산에서 지냅니다. 먹을게 없을때만 간혹 내려옵니다.
뒤에 닭도 키웁니다.
수컷을 제외하고 10마리 암탉이 있습니다.
이 암탉들은 제가 모이를 주게 됩니다.
닭들이 저를 졸졸 잘 따라 다녔습니다.
한국갈때 데려가라고 합니다ㅎㅎ

그날 저녁식사 후에 에릭은 근처에 우퍼 일본인이 있다며 그집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작은 동네다 보니 모두가 친구인것 같습니다.
같이 우프로 와서 그런지 서스럼 없이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너희 우프 가족들은 어떻니? 너는 주로 무슨일을 해? 등 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 친구가 거주하는 공간은 나무를 쪼개서 장작으로 불을 지핍니다.

매일 하는 일이라며 장작 쪼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에서 저는 제니와 마트 가고 아이들 등하원시 동행하고(이것은 제가 원해서 했던 일입니다)
닭들에게 모이 나눠주고 아침이면 달걀 낳은 것을 찾아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주로 한 일은 제니와 식사준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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