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정지선의 [티엔미미 홍대 본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주말에 홍대입구에 놀러갔어요.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산책하고 엠버서더 호텔 라운지에 갔는데 티엔미미라고 되어있어서 혹시하고 보니 정지선의 티엔미미 본점이더라고요^^
제가 넷플릭스에서 흑백요리사를 재미있게 봤는데 정지선 쉐프의 식당이 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ㅋㅋ
일요일 오후 4시20분쯤이었는데 식당 안이 어두워서 휴점하는가하고 보니 브레이크타임이었어요.
오후5시부터 오후 영업을 시작하는데 앞에 테이블링 예약하고 있어서 살펴보니 대기가 23팀이 있더라고요.
헉! 브레이크타임인데 대기가 이렇게 많다니!
나도 모르게 얼른 대기 24번째 등록을 했더니 53번이라고 카톡으로 알람이 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마감이 55번이었어요.
하마트면 대기도 못 할뻔 했네요.
검색해보니 대기가 어려워서 웨이팅하다가 포기하신 분들도 많았다고 하는데
저는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대기접수를 마치고 라운지에서 기다렸습니다.
제가 웨이팅 등록하자마자 바로 마감이 되었네요.
간발의 차로 웨이팅 성공했네요 ㅋㅋ
그런데 그후로 대기를 2시간 이상했어요.
예약하기는 매달 1일에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서 하는데 바로 마감이 되고 현장 웨이팅은 너무 빨리 마감되어서 성공하기 어려워서 몇번에 걸쳐 도전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한번에 성공!
호텔 라운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식당 직원이 와서 번호 안내를 해주세요.
저희는 거의 끝번호라서 6시반 이후 입장 가능할것 같다고 알려주시네요.
정확하게 2시간 대기 후 6시반에 입장하고 7시에 다 먹고 나왔습니다.
먹는데는 30분도 안 걸리네요ㅋ
자~~~ 두시간 남짓 대기후
드디어 티엔미미에 입성했어요^^
대기하는 2시간동안 무엇을 먹을까 엄청 고민하며 검색했거든요.
코스요리는 호불호가 있어서
단품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단품메뉴는 너무 많은데
두명이서 다 먹을수는 없어서
어떤메뉴를 선택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예약하기 어려워서 자주 올수 없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고심 끝에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TV를 보다가 대만 여행편에 창펀이 나오는데 흐물한 쌀가루에 간 고기를 넣고 쪄서 짜지않은 간장소스를 뿌려먹는데 맛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먹어본 소감은 소스가 너무 짜고 흐믈거리는 식감이 너무 별로였어요.ㅜㅜ
고수와도 잘 어울리지않아서 실패!
창펀 첫 시식인데 실망스런 맛!
이건 주문하지 마세요(개인적인 평가)
왼쪽부터 양배추, 궁채나물, 땅콩
셋 다 메인과 어울리고 아주 맛있어요.ㅋ
리필 한번 했어요.
후기보면 누구나 좋아하는 마늘 새우찜인데요.
먹어보니 새우가 간이 전혀 안되어 있어 아쉬운데 아래에 마늘 당면소스가 달고 새콤하고 마늘향이 있어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어향 완자가지를 주문하려다가 주변의 추천을 받아서 주문한 마라크림새우예요.
새우튀김은 누구나 좋아하는데 마라향이 돌고 겉에 튀밥처럼 바삭한 뻥튀기가 있어서 누구나 좋아할 맛이예요.
그러나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해서 저희는 제로 스프라이트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이게 주문한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네요.
트러플쇼마이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수량이 부족해서 코스만 가능하고 단품은 품절되었다고 하여 부추새우딤섬을 주문했어요.
정지선 쉐프가 딤섬의 여왕이잖아요.
그래서 딤섬류는 다 맛있는것 같아요.
껍질이 쫀듯쫀듯해서 찢어질것 같아서 숟가락에 올려서 간장을 찍어먹었어요.
이것은 두번째로 맛있네요.
찹쌀공은 2만원인데 하루전날 예약해야되어서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두명이서 7만원이면 저렴하게 먹었죠?
보통 인당4~5만원 코스를 많이 주문하더라고요.
직원들이 양복을 입고 서빙을 해주고 그릇도 빨리 치워주셔서 좋았어요.
그러나 TV의 명성에 맞는 티엔미미만의 매력이나 특별함은 좀 부족하지않았나 싶습니다.(기대가 높아서....)
인테리어나 음식 세팅이 좀 평범했어요.
티엔미미만의 개성을 좀 살리면 더 좋을것 같아요.
😍총평
1. 흑백요리사의 정지선 쉐프의 요리를 직접 먹어볼수 있어서 좋았음(당일은 강남점에 갔다고해서 얼굴은 못 봄)
2. 특이한 요리들이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으나 음식이 짜고 느끼해서 기대보다 맛있지는 않고 한번쯤 먹어볼만함
(신촌에 오래된 중국요리집이 더 신선하고 맛있었던 느낌)
3. 음식이 맛은 있었으나 몇시간동안 웨이팅하면서까지 먹을정도는 아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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