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제작비만 4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2007년에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고구려 광개토 대왕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하여 마든 판타지 무협드라마로서, 4개의 신물인 청룡,백호,주작,현무와 이들이 모시는 쥬신의 임금이라는 큰 모티브를 가지고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본 드라마를 통해 배용준은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고, 거의 모든 분야의 상을 태왕사신기가 석권하게 됩니다.
역사 속 광개토 대왕은 북쪽 국경으로 연나라와 남쪽으로 백제, 그리고 일본에까지 정복전쟁을 하면서 영토를 확장하였으며, 동부여 마저 그의 위력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서양의 알렉산더와도 비교될 만큼 영토를 확장한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두고, 판타지 소설의 사극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태왕사신기 프로그램정보
태왕사신기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방송종료 2007.09.10~2007.12.06 - 한반도 역사에서 유일하게 광활한 대륙 정복을 통해 한민족의 기상을 드높였던 광개토태왕의 활약상을 역동적인 화면 가득 구성하여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program.imbc.com
전체 줄거리
태왕사신기는 하늘임금 환웅과 불의 여신 가진, 웅족 세오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불의 여신이었던 가진(문소리)은 환웅을 향한 마음으로 전투를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이를 우려한 환웅은 가진이 가진 불의 힘을 주작의 신물에 가두고 이를 세오(이지아)에게 주면서 땅을 잘 다스려 달라고 합니다.
세오와 환웅의 사랑을 질투한 불의 여신 가진은 환웅과 세오 사이의 아기를 절벽에 떨어뜨리면서, 분노한 세오가 흑주작으로 변하면서, 어쩔 수 없이 환웅이 죽이게 되는 배경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어린 유승호가 맡은 담덕은 대소신려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술도 못하는 병약한 왕자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근위대장 고우충과 무예를 익히면서 기하와 연분을 쌓고, 당대 쥬신의 임금으로 알려져 있던 연가려(박상원)의 아들인 연호개(윤태영)와의 악연이 시작됩니다.
연가려의 계략으로 고국양왕(독고영재)의 시해범으로 누명을 쓴 태자 담덕은 추모신검(가오리검)의 심판으로 검을 가슴에 찔러 넣지만, 스스로 쥬신의 임금임을 증명합니다. 그러나 연가려의 모략으로 대신들은 이를 속임수라고 믿게 됩니다.
대신관은 4개의 신물을 차지하는 사람이 쥬신의 임금임을 증명하는 길이라고 하면서, 연호개는 병사를 이끌고 신물을 찾으러 가지만, 담덕은 이를 이용해 백제성을 20일 만에 10채를 함락하는 성과를 달성합니다.
관미성주였던 처로(이필립)은 태자 담덕을 따라서 국내성으로 돌아오지만, 전쟁에서 피를 많이 보았다던 대신관(문소리)의 말에 따라 국내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됩니다.
전투를 치르면서 국내성 안으로 들어온 담덕 태자는 각 부족장이 인질로 잡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너무 많은 길을 왔다는 연가려는 도움을 요청합니다.
화천회와의 전투에서 대장로(최민수)에게 담덕 태자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청룡의 신물이 깨어나면서 주인인 처로는 대장로를 제압합니다.
담덕 태자의 아이를 낳게 된 기하(문소리)는 아이가 쥬신의 임금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화천회의 대장로가 죽이려 들지만, 기하와 기하의 동생인 수지니는 완강하게 맞섭니다.
그 사이에 담덕이 전투를 치르면서 아불란사로 들어오고 대장로를 물리치지만, 기하가 흑주작임이 밝혀지면서 반전 스토리를 이어 나가게 됩니다.
태왕사신기 결말
기하가 흑주작으로 각성해 광기를 폭주하자, 하늘의 활(천궁)에 맞아 비극적으로 최후를 맞습니다. 수지니는 아직이를 안고 기하를 막아 달라 외치고, 담덕은 신물의 집착을 버리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습니다.
최후의 전장에서는 고우충이 전사하고, 분노한 담덕이 창을 던져 호개의 가슴을 꿰뚫어 쓰러뜨립니다.
담덕은 “하늘의 힘을 버리고 사람을 믿겠다”는 결심으로 신력을 하늘에 돌려보내고,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며 운명을 마주합니다. 생사 여부를 명시하지 않은 열린 결말로, 인간의 의지에 대한 해답을 남기고 막을 내립니다.
감상평
전체적인 줄거리와 영웅담으로 극적 스토리로서 긴장감이 지속되지만, 마지막회의 결말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드라마였습니다.
하늘의 힘을 돌려 주겠다는 명분으로 인간스스로 살아가길 자처하며 4개의 신물을 파괴하지만, 명확한 결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긴다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역사극이 주제였기 때문에 왜곡논란도 많았습니다.
태왕사신기는 제작비 만큼의 볼거리는 많이 만들었지만, 그에 반해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타지 드라마 중에서는 시청률도 35.7%까지 올랐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지 않았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