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머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2조원에 인수 포스트 코로나성장동력 확보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로 유명한 국내 기업이다.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 국내 기업 씨젠 등을 제치고 전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필자는  SD바이오센서라는 회사는 알지 못했다. 같은 진단키트 회사인 씨젠은 언론에서 접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던 2020년 3월 씨젠 기업에 방문하면서 알려지면서 씨젠에 투자를 했었다. 한창 주가가 올랐을 때는 9만1천원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주가가 많이 하락을 해서 마음 고생을 좀 하고 있다.

일상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구입할 일이 없다보니 SD바이오센서를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번에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진단업체 머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2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알게 되었다

한국경제신문 기사에 의하면,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시기 진단키트를 발빠르게 개발, 판매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이 진단키트는 2020년 9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 허가를 받아 현재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SD바이오센서 신속 항원진단키트 실적은 고공행진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72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2조9299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1조3640억원으로 90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제치고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진단키트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1977년 설립된 머리디언은 미국 신시내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체외진단기 제조·판매 기업이다. 머리디언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진단시약 등을 공급하면서 성장한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 기업 중 하나다.



종목 중에는 특정기간 특수로 인해 호황을 누리다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기업들도 많다. 더이상의 성장동력을 얻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여 유야무야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이번 SD바이오센서가 머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2조원에 인수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향후 이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시기에 머크가 씨젠을 약50조원 규모로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참 아이러니하다.

한국 기업인 씨젠은 미국 기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있고 같은 한국 기업인 SD바이오센서는 미국 기업을 인수한다

향후 어느 쪽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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