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꼬방 묵은지김치찌개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졌어요
주말마다 강남역에 가는데
지난주에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밥 한끼먹고 나왔는데
차 한대당 9,000원씩
두대라서 주차비가 18,000원이나 나왔네요.
주차비때문에 커피는 못마시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차장이 있는
식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장꼬방 묵은지김치찌개 전문집입니다.
남부터미널 근처라 강남역,교대역과 가깝습니다.
주차요원이 계시는데 저희는 그냥 앞에 주차했어요. 그랬더니 키를 놓고 들어가라고하시네요.
발렛비를 받지않고 관리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예요.
우리는 일요일 오후6시쯤 갔는데
1층은 만석이라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장꼬방은 10년전에 자주 왔었는데
오래간만에 가니 옛날 그대로네요.
리모델링은 안해서 좀 낡긴했어요.
기다리고 있는데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뜨거워서 김때문에 뿌옇게 나왔네요.
이 계란말이는 두툼하고 큼직한데요.
30초면 완성됩니다. ㅋㅋ
유투브에 장꼬방 계란말이 검색하면
영상이 나옵니다.
두번째로 묵은지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묵은지를 씻어서 돼지고기와 끓였는데
할머니가 끓여준 집밥 맛이 납니다.
강남에서 시골김치찌개를 먹는 느낌이예요 ㅋㅋㅋ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속이 풀립니다.
저는 돼지고기에 비개는 안먹거든요.
살코기만 먹어요.
그런데 여기 비개는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계속 먹게 되네요ㅎㅎ
여기선 거의 1인 1김치찌개를 먹어요.
2인분을 시키면 김치찌개 2개가 나오고
3인분을 시키면 3개가 나와서
인당 먹기 편합니다.
저희는 여자 세명이 가서
김치찌개 2개, 계란 말이 1개 주문했어요
다음에는 장꼬방 고기(10,000원)도 먹어보고싶네요.
짜잔~~ 전체샷이예요.
기본반찬은 세가지
어묵볶음과 김치볶음, 생김과 간장이예요.
밥과 가마솥 누룽지(숭늉)은 더 갖다먹을수 있고
반찬도 셀프 리필하면 되요.
저희는 어묵볶음이 맛있어서
세접시나 리필해서 먹었네요.
먹방 유투버인 쯔양도 이곳에 와서 계란말이 50접시를 먹었다고 하네요.
ㅎㄱ~!!!!
우리는 세명이서 1접시도 배부르다며
겨우 먹었는데 말이죠...
케찹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다 먹고 나서 계산대에 갔는데
장꼬방 찹쌀떡이 보이네요?
사실은 강남역에서 네비로 장꼬방을 검색했더니 장꼬방 찹쌀떡,팥빙수집이 나와서 헛걸음했다가
다시 재검색해서 김치찌개먹으러 왔었거든요.
주인분께 물어보니 두가게 다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대~~~~~박!!
둘다 유명한 맛집이거든요.
김치찌개와 찹쌀떡까지 맛있게 만드시다니 부럽네요.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빈손으로 갔는데
식사 후에 헤어지기 전에
한분은 직접 만든 보리떡과
장꼬방 찹쌀떡을 사주시고
다른 한분은 어제 김장했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갖고 오셨네요.
맛있는 떡이 두가지라니
행복한 고민이네요 ㅋ
맛있게 먹고 선물도 받으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김장김치 담그느라 몸살날뻔 했다더니
제 김치도 이렇게 보내주다니
넘 고맙고 잘 살은 기분이예요.ㅋ
이제 장꼬방 찹쌀떡을 후식으로
먹어보겠습니다.
잘라보니 깔끔한 단면 보이시죠?
깔끔한 모습만 봐도 맛은 보장된거죠.
100%국산 재료를 이용해서인지
달지않고 쫀득하니 아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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