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는 모유아가라 6개월에 급히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첨에 미음 먹이는 것도 쉽진 않았답니다 ㅠㅠ 또르르~
워낙 잘 먹는 아가라서
이유식 쯤이야~ 걱정도 안했는데
정말 정신탈탈 털리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그동안 안 먹어서 버리게 된것도 있고
아예 안먹어서 제가 먹은적도 있고 ㅠ
동생이 이유식 배달시켜준다고 했는데
요즘와서는 왜 거절했나? 싶습니다. ㅋ
열씸히 만들었는데
안먹고 뱉고 그러면 정말 심장도 탈탈 털리고 정신도 가다듬어야 합니다. ^^
늘 안먹는건 아니고~
초반에 며칠 어려웠고 (이건 첨이라 당연하다 싶습니다)
그간 미음은 잘 먹어줬는데
야채들이 섞이면서 바로바로 받아먹지 않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ㅋ
오늘은 이유식 먹이는데 한시간씩 걸리고 있습니다 (10개월 입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아가들은 턱받이도 다들 예쁘게 하고 있던데,,
울 사랑이는 턱받이? 도리도리~
절대 못합니다.
손수건으로 해줘도 물고 빨고
보이시죠? 실리콘 턱받이는 절대 못합니다.
그리고 간혹 잘 하고 있다가도 중간에 한번씩 턱받이에 관심갖아주기 때문에 옷은 늘 더러워집니다
그 후로 저는 쿨하게~ 턱받이 out
옷에 묻는거 신경 껐습니다. ㅎ
자~ 잘 먹던 아가가
잘 안 먹는다 싶으면 다시 첨처럼~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하는 아기 이유식 먹이는 방법
1. 이유식 숟가락 쥐어주면 놀게합니다
저는 이유식 다 먹인후에 숟가락 줍니다.
이유식 먹이던 중간에 뺏기기도 하구요 ㅠ (아가들은 힘이 세더이다)
2. 그리고 아가가 이유식 그릇에 관심을 갖는다
만지고 싶어한다
그럼 만지게 해줘야 합니다.ㅠ
(효과 며칠 봤습니다. 기분좋아하며 잘 먹었습니다. 흘린게 반이구요 ㅎ)
3. 좋아하는 이유식이 있으면 먹이려는 이유식 위로 살짝 올려주심 됩니다.
저는 그런 이유식 없어서
좋아하는 튀밥 얹어줬습니다. 첫날 정말 잘 받아먹었습니다. ㅎㅎ
( 안먹는 이유식은 좋아하는 이유식 속에 감춘다 ㅋㅋㅋ)
그담날도 효과 있었고
세번째는 효과가 경미해져서, 튀밥 한개 주고 (그럼 입을 새처럼 벌리거든요) 그런담에 이유식을 주면 또 먹더라구요 ㅎ
아기 변비가 와서 고구마 준건데
고구마를 안 먹을줄 몰랐습니다. ㅎㅎ
변비때문에 고구마 먹이는건데 튀밥이 왠지 변비에 좋친 않을꺼 같습니다. 그치만 성공했다는거 ㅎㅎ
(튀밥은 설탕, 사카린이 들어가지 않은 아가용 튀밥입니다)
4. 아가가 이유식을 정량 안 먹었다면 간식도 줄여주셔야 합니다.
간식으로 배불리면 다시 이유식 안 먹는 악순환 옵니다
쿨하게 배고프면 먹겠지~ 라고 생각하시는게 맘 편하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ㅋㅋㅋ
쿨하게 안 먹인 날은 아기 컨디션 바닥입니다. 징징대고 힘들어 합니다. ㅠㅠ
그래서
이리저리 달래가며 노래도 불러주고 기분좋게 해주며 먹이는 것이 엄마와 아가의 관계에 있어 좋았습니다. ㅋ
추가로 노래불러가며 먹이기, 거울 보여주기(본인 얼굴 보이게) 옵션 추가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