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동] 건강밥상 도도야와 60년이상 오래된 대학로 학림다방

Travel/맛집|2023. 8.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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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병원에서 암치료 중인 친구를 만나서 진료 후에 점심을 먹었다.

마로니에공원 옆 혜화동 도도야에서 일본식 솥밥인 가마메시를 먹었다.

전복가마 16,000원

🍱 도도야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9
02-741-5959
영업시간: 월~토 11:30~2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먹어보니 재료의 맛이 살아나는 건강에 좋은 밥상이었다.^^

연어가마 15,500원
표고가마 14,000원

자극적이지않고 재료본연의 맛이라 슴슴하게 느껴지기에 건강밥상이라 할수 있겠다. 혹시 조미료나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싱겁다며 호불호가 있을것 같다.



건강한 한끼 식사 후에 차를 마시러 학림다방으로 이동했다.

약국 2층이 학림다방이다.

약국 왼쪽에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 학림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2층 학림카페
02-742-2877
4 혜화역 3번 출구에서 69m
매일 10:00~23:00 영업

학림다방은 1956년에 세워진 다방으로 60년 이상된 오래된 카페이다.

벽면과 계단을 보니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삐그덕 계단을 올라가며 혹시  무너지진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ㅋㅋ

오래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실내는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우리는 대기를 했다.

카운터에는 옛날 LD 판이 빼곡히 보인다.

2층에도 빈자리 없이 손님들이 앉아있다.

평일 낮에도 만석이니 주말에는 웨이팅이 심할 것 같다.

고풍스러운 옛 느낌의 카페이다.

카운터 앞에 피아노가 있는데
어떤 남자손님이 젓가락 행진곡을 쳤다.
누구나 피아노연주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좌석은 편안한 좌석이다.

한참 기다린 후에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메뉴판

이곳은 비엔나커피가 유명하다고 했다.

음료는 셀프가 아니라 직접 가져다주시고 가져가신다. 옛날 스타일이라 편한데 셀프가 익숙해져서 조금 낯서네요~^^

잎녹차 6,500원

몸이 아픈 친구는 이 더운 날 건강을 위해 따뜻한 잎녹차를 주문했다.
우유나 단거 먹으면 안 된다고 하니
잎녹차를 추천해 주셨다.

아이스비엔나커피 6,500원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집 근처 태양카페에서 아인슈페너를 자주 마셔서인지 특별하기보다는  우유크림이 달달하다는 정도로만 느껴졌다.

딸기 쉐이크 6,000원

딸기 쉐이크 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데코를 해주셨다.

음료는 보통이었으나
음악이 좋고
창가에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주고받았다.

오래된 카페라서 한국전통 잔에 나올거라 기대했는데 유리컵에 플라스틱 차망이라니~
스테인리스 차망이면 좋았을 것을....
찻잔이 조금 아쉬웠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과 김창완이 장기를 두면서
나눈 장소라서 중국팬들이 많았던 곳.

동아일보에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학림은 안 잊었노라."라는 기사가
옛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것 같다.
🍹🥤🧋🍨🍧🧃☕️

낡고 오래됨이 편안함을 주는 학림에서
소중한 추억 하나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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