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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창간 90주년 성수 전시회 ‘외출감행: 1933 신여성 여기, 오다’

디자인|2023. 11. 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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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을 걷다보니 눈에 띄는 전시가 보였다.

외출감행

여성동아가 창간 9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표지화 전시회 ‘외출감행: 1933 신여성 여기, 오다’가 2023년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여성동아’가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창간 90주년 기념 전시회 ‘외출감행: 1933 신여성 여기, 오다’를 개최한다.

‘여성동아’는 1933년 1월 ‘신가정’ 창간호부터 1981년 3월호까지 206권의 잡지 표지를 당대 화백의 그림으로 장식했다. 이상범, 천경자, 문학진 등 당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여성 인물화다. 오랜 세월 동아일보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표지화 40여 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또 해당 표지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와 반트, 테이프 아티스트 조윤진이 재해석 작업에 참여했다.
작품은 서울 성수동 소재 스튜디오 LES60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성동아’의 역사는 1933년 창간한 ‘신가정’으로부터 시작됐다. 개항기 이후 신식 교육을 받은 ‘신여성’을 겨냥한 잡지였다. 창간사의 한 대목을 살펴보자.
“한 가정이 새롭고 광명하고 정돈되고 기름지다고 하면 그것은 그 개인 그 가정만의 행복이 아니라 그대로 조선 사회 조선 민족의 행복으로 볼 것입니다. 그렇거늘 어찌 주부의 지위와 그 가치를 예사로이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상범부터 김숙진까지 206점의 표지화
조윤진 작가가 그린 ‘여성동아’ 표지화 작가들의 초상화

주부의 사회적 위상에 주목한 ‘신가정’ 창간호 표지화는 청전 이상범(1897~1972)이 그렸다. 그는 산수화의 대가이자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다. 1927년부터 1937년까지 청전은 동아일보 미술기자로 근무했다. 그가 그린 표지화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다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모자 사이엔 계몽과 새벽을 상징하는 수탉이 놓여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 그림은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와 반트에 의해 재현된다.


천경자가 ‘여성동아’의 시작을 함께했다면 김숙진은 ‘여성동아’의 마지막 표지화인 1981년 3월호를 그렸다. 김숙진은 1958년 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3년 연속 국전 특선에 오른 원로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숙진이 그린 1980년 9월호 표지화가 소개된다.

장 작가는 1980년 스페인에서 파리 국제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억을 추억하며 작가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브릭 아티스트 반트는 장완 화백의 1980 5월호 표지화를 재해석한 이유에 대해 “그림에서 꽃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 화백은 “당시 개나리가 피던 봄이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던 미술학원의 한 선생님을 모델로 골라 표지화를 그렸다”고 답했다.

‘외출감행: 1933 신여성 여기, 오다’를 통해 1930년대, 1960~ 80년대 신여성을 2023년의 성수동으로 불러들인 데는 세 작가의 공이 크다. 조윤진 작가는 앞서 소개한 작품을 비롯해 10점이 넘는 그림을 재해석하고 천경자, 문학진 등 5명의 작가 초상을 그려내는 작업에도 매진했다.

신여성을 성수동으로 소환한 작가들
조윤진은 2013년 테이프 작업을 시작해 올해 꼭 10년을 맞았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지, 신문을 이용한 콜라주 작업을 하다가 투명한 색 테이프에 정착했다. 테이프는 그에게 물감이자 그림의 대상과 자신을 밀착시키는 소재로 작용한다. 붓칠로 그림에 겹을 더하듯 테이프를 쌓고 나이프로 자르며 작품의 색감과 질감을 만들어낸다.

3차원 브릭으로 회화를 재해석한 작품 역시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묘미다.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 반트는 천경자의 ‘족두리 여인’ 그림을 포함해 총 7점의 작품을 만들었다. 건축학을 전공한 진케이(김학진)는 2014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스팀펑크 아트전’에 레고로 만든 작품 ‘코끼리’를 출품하며 브릭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현재 CJ ENM, 리바이스 등 다양한 기업과 활발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학진은 “방망이를 깎는 노인처럼 레고를 쌓는 노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처음엔 ‘여성동아’ 표지화 재해석 작업이 그 자체로 즐거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90년의 역사가 느껴져 부담감이 커졌다”고 털어놓았다.



#외출감행 #천경자 #문학진 #표지화 #여성동아

사진 박해윤 기자 동아DB

‘여성동아’ 타임캡슐 since 19671일

여성동아  신동아 주간동아
출처: women.donga.com

입구에서 바라본 전시회장이다.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 전시장이 나온다.

김형근 화가

1977년 8월호를 시작으로 1979년까지 15점의 표지화를 남긴 김형근(1930~2023)은 현대적 시각으로 토속적인 소재를 재해석한 화가로 기록된다. 재해석 작업에 참여한 테이프 아티스트 조윤진은 특히 김 화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978년 2월호, 1978년 10월호, 1979년 12월호 등 3점을 재해석할 작품으로 골랐다. 조윤진은 “김 화백님의 그림을 보며 미국의 거장 알렉스 카츠가 떠올랐다. 오래된 작품인데도 요즘과 같은 ‘힙함’이 느껴져 나의 방식대로 재해석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넘실거리는 파도를 배경으로 한 여성이 눈을 감고 누워 있는 모습을 담은 그림은 레고 아티스트 반트가 재현했다. 이 작품은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탈바꿈한 재해석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문학진 화가

한국 모더니즘의 1세대로 불리는 문학진과 ‘여성동아’의 인연도 뗄 수 없다. 그는 1968년부터 1974년까지 10점의 ‘여성동아’ 표지화를 남겼다. ‘103위 순교 복자 성화’(1977) 등 대형 기록화나 추상화로도 유명한 그지만 1970년대에는 여성과 정물을 그린 작품을 다수 남겼다. ‘여성동아’의 표지화는 그 작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문학진 화백의 표지화 중 4점이 공개된다. 1968년 7월호, 1972년 9월호, 1973년 5월호, 1973년 6월호다. 부드러운 채색과 맑고 가벼운 분위기가 그의 표지화 특징이다. 브릭으로 재구성될 1973년 5월호 표지화에 대한 문학진 화백의 설명을 읽어보자. 마치 소설의 한 문장 같다.

“여기 한 여인이 앉아 있다. 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여인에 부딪혔다. 그 빛은 분광되고 그 여인은 눈부신 빛을 분산한다. 색과 색이 서로 얽히는 빛의 교향악처럼, 꿈과 꿈이 난무하는 광선, 청춘을 구가하는 5월의 햇빛이다.”

천경자
천경자 '족두리 여인'

1969년 1월호 표지화에서는 한국의 독보적인 화가, 천경자(1924~2015)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동아’ 표지화에 천경자가 참여한 것은 총 세 차례로, 1971년 6월호와 1974년 2월호를 추가로 그렸다. ‘꽃과 여인의 화가’라 불린 천경자답게 첫 작품을 제외하고는 꽃과 여성의 모티프를 발견할 수 있다.


족두리를 쓰고 있는 여인을 그린 1974년 2월호 표지화 ‘작가의 말’에서 천경자는 “시집간다는 것은 인당수 물에 들어가는 것처럼 무서운 출발인지도 모른다”고 운을 뗀다. 파격(破格)의 화가다운 글이다. 그가 그린 3점의 표지화 원작을 이번 전시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른바 ‘족두리 여인’은 테이프 아티스트 조윤진과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 반트가 각자의 방식으로 재현한다.

레고조각으로 작품이 만들어진다.
반트(김승유)는 지난 7월 전 세계 20명 내외인 레고 공인 작가(LEGO Certified Professional)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대표작으로는 고흐의 ‘해바라기’ 연작 중 하나로 히로시마 원폭으로 소멸된 작품과 화실을 복원한 ‘To Van Gogh From Vant’, 코로나19가 남긴 예술인의 고통을 나무와 새로 표현한 ‘REBORN’ 등이 있다.

레고로 관람객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여성동아
가계부
별책부록 가계부

외출감행: 1933 신여성 여기, 오다 展

관람기간: 11.03~11.12

시간: 12:00~20:00

장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4 LES601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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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호루라기 출력물 만들기

디자인|2021. 2.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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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FDM방식을 활용해 인체에 무해한 필라멘트인 PLA를 넣고 호루라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디자인 및 설계관련 지식이 있다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도 좋지만 오늘은 유명 모델링 사이트인 싱기버스에서 마음에 드는 모델링을 무료로 다운받아 호루라기를 만들어 볼께요~
(싱기버스는 라이센싱까지 제공되는 프리모델링 사이트입니다.)

먼저, CAD설계도면을 CURA에 불러오기!
싱기버스에서 제가 선택한 호루라기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큐라프로그램으로 Load시킵니다. 
3D프린터 베드사이즈에 맞게 위치를 잡아주었어요

 

왼쪽상단을 보시면 작업시간 1시간 18분...ㅎㄷㄷ 크기가 너무 크게 설정되었네요

 

설계도면에서 제품의 크기가 커질수록 출력시간이 오래 걸리게되는데요

 

이대로 뽑으면 입에 물 수도 없겠죠??ㅎㅎㅎ 


이렇게 스케일을 0.5로 맞추고 줄이게 되면 제가 만들고 싶은 사이즈로 설정이 됩니다. 시간도 17분으로 줄어든게 보이시죠.


장비를 설정해주고 현재 사이즈 조정한 모델링(stl)파일을 3D프린터가 출력할 수 있게 G-code로 새로 저장해줍니다.

3D프린터는 SD카드와 USB로 인식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SD카드로 출력해볼게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SD카드에 이 G-CODE를 저장하고 3D프린터에 이렇게 꽃아줍니다.


꽂자마자 인식이 바로 되네요! 참 쉽죠?


출력하기 전에 3D프린터에서 필라멘트가 잘나올 수 있게 노즐의 온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는데요. 뜨~뜻하게 210도로 맞춰줍니다. 조작은 저 동그란 파란 버튼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파일을 선택해주기만하면...


바로 작동이 됩니다.
처음 밑바탕을 그리고 있는 3D프린터
한층 한층 빈틈없이 쌓고 있네요
생각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움직입니다. 위잉 치키 위잉 치킨??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도 열일중인 3D프린터
벌써 반 정도 완성이 되었어요
호루라기 내부를 볼일은 없었는데 차곡차곡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신기방기
호루라기의 입으로 부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호루라기 입부분은 다 만들어졌고 이제 윗부분(둥근)만 남았습니다. 둥근 부분은 모터가 더 격렬(?)하게 움직이네요. 돌리고~ 돌리고~


17분 만에 소리나는 호루라기 완성!~~~


배드면에서 똑! 하고 바로 떼서 살펴봅시다. 
(밑 부분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는 끌 같은 도구로 천천히 분리 시켜줍니다. 강하게 떼어낼 시 제품이 손상될 수가 있어요ㅠㅠ)
외관은 시제품처럼 매끄럽지는 않지만 상당히 가볍고 내구성도 뛰어난 호루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게 소리가 날까?` 걱정과는 다르게 아주 우렁차게 소리가나네요~!!! 만족!

지금까지 3D프린터를 이용한 호루라기 출력을 알아봤는데요
제가 필요한 다른 제품도 얼른 만들어 보고싶네요~

 

본 출력물은 마크봇 3D프린터로 출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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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업로고(CI) 및 제품로고(BI) 브랜드디자인 포트폴리오

디자인|2021. 1. 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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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문의>

중소기업기술경영개발원

TEL) 042-716-0322

E-MAIL) send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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