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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정육식당

Travel/맛집|2022. 12. 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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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울림 정육식당이 보였어요.
고기집인데 어르신들이 많이 들어가시더라고요~

식당 입구에 가격표가 크게 써있는것을 보니 가성비 좋은 곳이라는 뜻이겠지요.

정말 식사메뉴도 저렴합니다.
와~!!!  만원이하 식사가 많네요.
간단히 먹으려고 했기에
가성비가 좋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에는 손님들이 있는데
젊은 사람들보다 어르신들이 많더라고요.

정육식당답게 입구에는 고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고기가 맛있으면 포장해가도 좋을것 같네요

메뉴판이예요.

이 집은 고기 한마리가 유명한것 같아요.
소한마리 72,000원
소반마리 49,000원으로 저렴하네요.

평소같으면 고기를 좋아해서
소나 돼지고기를 먹을텐데
오늘은 할일이 있어
점심은 간단히 먹고 가야되어서
식사메뉴를 먹기로 했습니다.

돼지한마리 62,000원
돼지반마리 39,000원이예요.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식사메뉴도 가능하다고 해서
제육쌈밥 2인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잠시 후에 여사장님이 오더니
고기는 안된다는 거예요.
식사메뉴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했다고 하니 무조건 안된대요.
그래서 소불고기전골은 되냐고 하니
그건 되고 육회비빔밥부터 아래로
만원대 이하는 안된다고 하네요.

저렴한 메뉴는 안된다는게 이해가 안되었지만 배가 고파서 빨리 먹고 가야되어 소불고기전골로 주문했어요.

저희 앞 테이블인데 고기 상차림으로 세팅이 되어 있어서  예약인가 했는데
미리 세팅해놓은거더라고요.
저희가 식사하기 전부터 마치고 갈때까지 아무도 안오자 계속 그대로였어요.

더 충격적인 것은 일반적으로 이동식 서빙카트를 사용하는데
이 곳은 식당 종업원들이 저렇게 세수대야를 들고 다니며
잔반과 남은 식기를 치우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종업원들이 상표가 그대로 써있는 커다란 소스통을 들고 다니며
소스를 리필하고 있었어요.
다른 소스통에 담아서 사용해야되는데
업소용 소스통채로 들고 다니더라고요.

원래 제가 깍두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다 시어서 물컹했어요.

김치도 너무 시었어요.

고소한 도토리묵 좋아하는데
양념이 너무 쎘어요.

그나마 잡채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리필해서 먹었어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음식은 주문하면 주문한 양만큼만 즉시 바로 조리해야 맛있잖아요.
비주얼은 좋은데 반찬이 맛없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대량으로 미리 해놓고 방치해서 음식이 식거나 김치가 시거나 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소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쎈불에 끓였습니다.

팽이버섯부터 먹어보니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속안에 들어있는 당면도 맛있네요.
그런데 고기가 너무 질기고 뻑뻑하고
느끼해서 맛이 없었어요ㅠ

결국 맛없어서 다먹지 못 하고 그냥 나가야되나하고 있는데
황당한 것은 종업원 두분이 와서
다 먹지도 않았는데
저희 테이블에 와서 서계시더라고요.
빨리 나가라는건지...
성격이 급하신건지...
서로 민망해서 눈을 피하고 있다가
어색해진 저희는 결국 부리나케 겉옷을 들고 자리를 피해서 일어났어요.

저희가 일어나자마자
신속히 그릇이 치워지고 있더라고요.
빈자리도 많은데 말이죠~
보시면 저희 앞테이블은 손님이 오기도 전에 이미 상차림이 되어서
음식이 식어서 말라가고 있습니다.

가성비는 좋지만 위생이나 직원들이 불친절해서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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