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일기 둘째날

카테고리 없음|2022. 10. 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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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9일(일)

새벽에 오한이 심해서 자다깼다.
온수매트를 켜고 따뜻하게 잤는데도 너무 추워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
보일러 온도를 올리고 온수매트도 온도를 높이고도 한동안 추워서 잠을 못 자다가 겨우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아프고 기침도 났다.
아프니까 약기운이 떨어졌나싶고 빨리 약을 먹어야하는데 약이 세어서 빈속에 먹으면 위가 아프니까 급하게 뭐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간병해주는 울여봉이 사과, 바나나,귤 등 과일을 접시에 담아주었다.
목이 아파서 따뜻한 물을 달라고해서 물과 과일을 먹고 약을 먹었다.
약기운때문에 다시 졸음이 쏟아져서 잠을 잤다.
얼마나 잤을까.
난방을 뜨겁게하고 자서인지 평소에는 땀이 많이 안나는데 땀을 많이 흘렸다.

밖에는 비가 온다고 했다.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가서 추웠나보다.
울여봉이 뭐 먹고 싶냐고해서 비오고 목이 아프니까 쌀국수가 먹고싶다고 했다.
집근처에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어서 전화해서 울여봉이 포장해왔다.
오늘따라 쌀국수가 엄청 맛있었다.
땀흘리고 뜨거운 쌀국수먹으니 또 땀이 나고 몸이 개운해지는것 같았다.
양지고기와 쌀국수와 양파절임이 상큼하고 맛있었다.
다진 파를 넣은 국물까지 다 마시고 난뒤 보니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ㅋ
약을 한봉 먹고 또 수면제같이 잠을 잤다.
책을 한권 읽을까했는데 잠이 와서 눈이 자꾸 감겼다.
몇시간동안 자고 있는데 휴대폰에서 모르는 번호가 떴다.
받아보니 서초구 보건소였다.
남자 직원인것 같은데 격리중인 주소, 주민번호, 보호자전화번호 등 이것저것 물어봐서 대답하고 끊었다.
서초보건소에서 문자가 왔었는데 자느라 확인을 못해서 전화가 온것 같다.
전화통화 끝나고 보니 정신이 조금 돌아왔다.
목이 아플때는 도라지배즙이 좋다고 해서 쿠팡으로 주문했는데 오후에 도착했다.
역시 쿠팡 로켓배송은 공휴일에도 배송이 되어서 긴급할때 도움이 된다.
그런데 같이 주문한 도시락은 로켓배송이 안되는지 같이 안와서 보니 10월 13일 배송예정이란다. 이런~
배송날짜 확인하고 주문했어야하는데 급히 주문하다보니 코로나끝날쯤 받게 생겼다.ㅠ

울여봉이 뭐먹고싶냐고 해서 수요미식회에 나온 서래마을 주 중식당의 탕수육이 먹고싶다고 했다.
전화했더니 배달은 안되고 비오는날 포장만 된다고해서 포기했다.

그래서 비오는 날 먹고싶은 떡볶이를 배달주문했다. 바로 애플 하우스~!!

즉석떡볶이 포장 재료

떡,양배추,어묵,계란,쫄면사리,라면사리

냄비에 물넣고 소스넣고 끓였다

애플하우스 떡볶이

울여봉이 내것은 따로 접시에 담아 주었다.
무침만두, 즉석떡볶이,단무지

애플하우스는 떡볶이도 맛있는데
무침만두가 진짜 맛있다 ㅋㅋ
비오는날 먹으니 더욱 더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나니 저녁 뭐 먹을까 고민을 하였다.
울여봉이 TV서민갑부에서 분식집으로 10억 연매출 버는 프로그램을 보더니 튀김이 먹고싶다고 한다.
그래서 배달의민족으로 주문을 했다.

모듬튀김양이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모듬튀김5500원

오징어2개 , 김말이2개, 치즈스틱2개, 교자만두4개

트러플치즈키토김밥 6800원

격리중이라 접시에 내것은 따로 담아줘서
내방에서 따로 먹었다.

튀김은 따뜻할때 먹어야되는데 다 식었고
김밥도 냉장보관인지 차가웠다.
따뜻한 국물도 없어 아쉬웠고
가격대비 양이 작고 맛도 쏘쏘~!!
상아김밥은 키토김밥으로 체인점도 많은데 내입맛에는 별로이다.

이젠 약먹고 다시 자야겠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춥다.

밖에 나가지못해 답답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걱정없이
온전히 쉴 수 있어서 감사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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