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일기 첫날

카테고리 없음|2022. 10. 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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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봄에 직장에서  2/3이상이 확진되었었는데 나는 음성이었다.
그런데 가을이 되어 이번에도 음성일줄 알았는데 확진판정을 받았다.

2022년 10월 8일(토) 확진

역학관계는 10월 7일에 직장에서 식사시간에 상대방이 확진된줄 모르고 평소처럼 식사를 했다. 그때는 열도 없고 전혀 몰랐는데 다음날 아침에 열이 높아서 병원에 갔더니 확진되었다고 했다. 밀첩접촉자인 나도 10월 8일 아침에 소식을 듣고 바로 자가키트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자가키트결과는 믿으면 안된다. 음성나왔는데  병원갔더니  음성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근육통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근육통과 함께 목이 아팠다.
목감기같아서 종합감기약 한알을 먹었다.
가을이 되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환절기 증세인가 싶기도 했다.

10월 9,10일이 공휴일이어서 병원 진료를 안하니 토요일에 목감기약이라도 미리 지어놓아야 혹시 아플때를 대비할수 있을것 같아서 이비인후과에 갔다.

토요일 오후1시까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점심도 안먹고 서둘러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갔다.

지난 봄에는 환자가 바글바글하니 복잡했는데 이번에는 환자가 한명도 없어서 바로 진료가 가능했다. 코로나가 확실히 많이 줄어든것 같기는하다.

의사에게 증세를 이야기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만약에 코로나에 걸렸다하더라도 아직은 잠복기라서 반응이 안 나올줄 알았다. 그런데 검사한지 1분만에 의사샘이 양성입니다라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

순간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르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의사는 내게 뭘 그렇게 놀라냐고 하며 자신의 설명을 잘 들으라고 했다. 나는 정신이 아찔해져서 휴대폰에 메모를 하려고 꺼냈더니 의사는 내가 전화를 하려는줄 알았던지 핸드폰을 내려놓고 설명을 들으라고 한다. 너무 당황해서 의사가 설명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귀에 들어오지않았다. 그래서 내가 귀에 잘 들어오지않아서 메모를 좀 하겠다고 했더니 의사가 문자가 갈거니까 설명 안 들어도 된다며 그냥 가라며 화를 냈다.

병원에서 진료비로  6300원을 냈다.
처방전을 내고 약국에서 약값 6900원 냈다.

약은 아침,점심,저녁 1일 3회이고 5일분을 처방받았다.

구성은 5가지이다.
록소드펜정(소염진통제)
트라스펜정(진통제)
레브로콜정(진해제)
알레스틴정(알러지질환약)
엘도인캡슐(가래제거약)

첫날의 증상은 으슬으슬 춥고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며
두통, 근육통이 있고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오고 졸렸다.

병원에 다녀오며 울여봉에게 전화하니 본인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왔는데 다행히 음성이었다.

신랑이 뭐 먹고싶냐고 하여 죽과 귤이 먹고싶다고 해서 본죽을 사왔는데 맛이 없었다

평소에 혼자서 본죽 한그릇 다 먹는데 1/3먹고 다 남겼다. 입맛이 없어진다는 게 사실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코로나 걸리면 후각과 미각이 없어진다는데....

코로나 확진이라고 직장에 전화를 했다. 이미 걸렸던 사람들이 밥은 잘 먹냐고 해서 입맛이 없다고 하니 자신도 입맛이 없어서 살이 빠졌다고 한다. 그런데 금방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다고 한다.
결론은 후유증없이 잘 견뎌내려면 다이어트 생각하지말고 잘 먹어야된다는 것이다.

오후에 윗집 아주머니께서 집에서 직접 보쌈과 파김치를 만들었는데 맛보라며 가져다주셨다.
단짠의 보쌈과 알싸한 매운맛의 파김치를 먹었더니 돌아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왔다.
역시 아플수록 맛있게 잘 먹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잘 먹고 약을 먹으니 잠이 미친듯이 쏟아졌다. 그래서 온수매트켜고 푹 잤다.

🚑  결론
1. 코로나에 확진되면 목이 아프거나 기침증세가 있다.
2. 자가키트 검사는 정확하지않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거나 PCR검사를 받아야한다.
3. 코로나에 걸리면 잘 먹고 잘 쉬어야한다.

- 확진된 첫날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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